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우선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 등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현재 약 6만5000㎡의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를 3.5배 수준인 23만㎡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를 조성하고 쇼핑, 문화, 교통, 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
그동안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유치한다.
올해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개최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로 정례화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이벤트의 추가 유치도 추진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의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처럼 서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 마이스 행사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의 10대 산업거점과 연계한 마이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시는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이런 내용의 계획을 24일 열리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연례총회'에서 공유한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