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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한류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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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한류열풍
  • 김원식
  • 승인 2022.11.2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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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일 시인
허행일 시인(사진=동양뉴스DB)
허행일 시인.

[동양뉴스] 아시아에서 발원된 한류의 바람이 세계로 향하고 있다.

근래의 한류열풍은 일본과 중국 등지의 TV 드라마에서부터 시작됐다.

급물살을 탄 한류의 바람은 동남아뿐만 아니라 1980년대 중동 건설 붐 때 한국인이 보여 준 성실함과 근면함이 밑거름 돼 한국제품의 인기로 연결되고, 한글의 우수성이 입증돼 유럽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강좌에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현대에 와서 이루어진 것만은 아니다.

한류에도 역사가 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그 나라의 주체성이자 국민성이 드러난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을까?

얄팍한 역사의식이나 식민사관에 물들어 우물 안 개구리의 범주에 머물러 있다면 한류의 바람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한류는 우리 민족이 존재한 이래 끊임없이 불어왔다.

중원을 장악한 동이족의 문화라든지 아직 학계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거의 정설로 굳혀져 가고 있는 단군조선시대의 가림토문은 중국의 갑골문자와 일본의 초기 신대문자, 몽골의 파스파문자, 인도의 구자라트 문자 등에 영향을 주었고 알파벳의 몇 가지 문자가 가림토문과 유사한 점에도 주목이 된다.

심지어는 원의 통치를 받던 힘이 없는 시절에도 우리의 문화는 '고려양'이라는 풍습으로 중국의 태산을 눌렀다.

근세에 와서는 일본 막부의 요청으로 파견된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도 문학, 예절, 의술 등에서 일본의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렇듯 우리 몸에 흐르고 있는 한민족의 피는 숨길 수 없이 위대하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너무 많은 것을 부정하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듯하다.

조상이 물려준 잃어버린 위대한 역사를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

동방의 큰 나라 배달국·배달민족이, 백두에서 억새풀 휘날리는 요동 벌판으로, 중원을 호령하며 달빛 아래 가무 즐기던 칼날 같던 기개를 찾아야 한다.

왜곡된 역사를 똑바로 잡고 우리 것을 바로 알아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주체성과 자긍심이 활짝 필 때 진정한 세계화의 한류바람은 강하게 불 것이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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