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친환경 포장, 왕벚나무 식재, 잔여부지 소공원 조성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공촌천변 생태환경이 개선돼 산뜻한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25일 서구(청장 강범석)는 청라 경계에서부터 아시아드사거리까지 1.9㎞ 구간에 이르는 경서3구역 주변 공촌천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주변 공촌천은 과거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하천 내 잡목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하천 환경 훼손이 심각했던 곳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책로를 만들고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를 심어 정돈된 하천 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공촌천을 탈바꿈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공촌천이 경서3구역 입주자 등 주민에게 훌륭한 여가·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연계된 공촌천 상류부에 대한 실시설계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서해부터 계양산까지 이어지는 공촌천 산책로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구는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서구 4대하천에 대한 생태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천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하천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촌천은 하루 1만7000톤의 한강물과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등 유지유량을 늘려 목표 수질인 3등급(환경부 BOD기준)으로 수질도 개선했다.
강범석 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더많은 ‘수세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하천 생태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에 더욱 노력해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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