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하고 이웃에 나눠
[산청=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산청 참포도지역아동센터가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최근 아동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인근 어르신 10가구에 전달했다.
전달한 김장김치는 아동들이 직접 기른 배추로 담근 것이다.
참포도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동들이 배추를 직접 기르면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웃 어르신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면서 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마음을 심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직접 담가보니 앞으로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르신께 직접 김치를 전해드려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병용 참포도지역아동센터장은 “아동자치회의를 통해 김치를 맛있게 먹는 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먹거리를 귀하게 여기고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으로 커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 생비량면에 위치하고 있는 참포도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를 위해 교육·문화·정서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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