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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제171차 BIE 총회 참석…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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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제171차 BIE 총회 참석…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 서다민
  • 승인 2022.11.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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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유럽 지역 BIE 대표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유럽 지역 BIE 대표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지지 교섭 활동의 일환으로 28~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29일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한 데 이어, 동 계기 내년 말 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직접 투표하는 파리 주재 각국의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간담회를 실시했다.

한 총리는 28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즉시 다른 연사들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통해 성공적인 발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당일 저녁 최태원 유치위원장과 공동으로 파리 주재 각 대륙별 주요 BIE 대표들과 3시간에 걸친 만찬 간담회를 주최해 부산 유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피력했다.

한 총리는 2007년 여수 세계박람회에 이어 또다시 총리로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디지털, 불평등 등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민간공동위원장도 든든하게 유치교섭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 첨단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민간 기업들이 한마음이 되어 민관 합동으로 유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말리, 브라질, 아이티, 중아공, 파라과이, 페루 등 BIE 대표들은 한국의 경제·문화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한 총리는 다음 날인 29일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es)에서 2030 세계박람회 경쟁국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마친 직후 유럽 지역 BIE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유럽은 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도 활발해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의 ‘대전환’을 함께 만들어 나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유럽권 국가들이 박람회 지지국 결정에 있어 자국 산업계 입장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 정부와 민간이 한 팀으로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을 한차원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뒤이어 아프리카 지역 BIE 대표들과 차담회를 가지고, 부산 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도국에 대한 지원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박람회 주제 및 부제의 지속 가능한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전환, 교육, 보건 등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박람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한-아프리카 협력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 총리가 두 차례나 연이어서 파리를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발표하고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하고, 한 총리의 프리젠테이션과 간담회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당위성과 타 박람회와의 차별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파리 일정을 마치고 아프리카를 향해 출국, 모잠비크와 가나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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