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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방식 전환해 단계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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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방식 전환해 단계별 추진
  • 조인경
  • 승인 2022.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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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공방식서 구역별 특성 맞춤형 단계별 추진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추진 계획. (사진=대구시 제공)
서대구 역세권 개발 추진 계획.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민·관공동 방식에서 구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으로 전환해 단계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서대구역 개통과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영남권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경제·산업·문화·교통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서대구역 인근 4개의 하·폐수처리시설을 통합해 지하화해 상부를 공원화하는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과 서대구 역세권을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교통허브로 개발하는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장동 사태 후 개정·시행된 도시개발법과 금리 인상 및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민간 투자사업 개발여건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시는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토지소유 형태와 개발 가능시기 등 부지여건별 특성에 맞게 전환해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복합환승센터는 국·시비 및 기금을 투입해 역세권 개발의 마중물로써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환승센터는 서대구역 남·북측에 조성되고, 역 남측에는 환승시설, 청년 및 기업지원시설 등 공공 시설 중심으로 건설된다.

서대구역 북측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호텔, 오피스텔, 문화 및 상업 등 환승 지원시설이 배치된다.

아울러 한전 자재창고 부지는 상업 등 도시지원 기능으로 개발하고, 개발구역 내 사유지는 도시계획적 기법을 통한 자력개발을 유도하고 달서천 하수처리장 후적지 부지는 다양한 용도 및 개발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대구 역세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역세권 개발 대상지 전체를 하나의 통일된 계획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현재 민간의 투자개발 여건이 악화돼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장기간 방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성공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서대구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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