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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5.0%↑…상승폭 둔화에도 근원물가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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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5.0%↑…상승폭 둔화에도 근원물가는 그대로
  • 서다민
  • 승인 2022.1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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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5.0%↑, 상승폭 둔화…근원물가는 그대로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11월 소비자물가 5.0%↑…상승폭 둔화에도 근원물가는 그대로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1월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이어갔으나,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둔화했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배추 등 채소 및 과일류의 수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축소했다.

석유류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등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며 물가 상승률이 지속 둔화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도 소폭 둔화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3%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식품 물가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둔화했고, 신선식품지수는 배추·무 등 김장채소 수급 개선에 따른 채소류 가격 하락과 제철과일 출하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기재부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물가지수 가격 오름세가 식품 물가 중심으로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나, 연말연초 제품가격 조정,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차질 등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돼 있어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추가 정책과제 발굴 및 시행 등 총력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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