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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의료시설 늘린 종합병원에 용적률 1.2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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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의료시설 늘린 종합병원에 용적률 1.2배 완화
  • 허지영
  • 승인 2022.12.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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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감염병관리시설 같은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민간 종합병원에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의료시설 지구단위계획 수립·운영기준'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종합병원 조례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하고, 용도지역 용적률을 초과하는 병원은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은 반드시 공공필요 의료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서울 종합병원 총 56곳 중 용적률이 부족한 곳은 21곳이다.

먼저 건국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양지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이 운영안에 따라 증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로 용적률이 부족한 21개 병원이 모두 증축을 할 경우 음압격리병실, 중환자 병상, 응급의료센터 등이 지금보다 2~3배 확충될 전망이다.

이렇게 확보되는 면적은 약 9만8000㎡로 종합병원 2개를 새로 짓는 것과 맞먹는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가 종합병원 증축을 도시계획적으로 전폭 지원해 예측불가능한 위기 상황을 준비하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서울시 공공의료 역량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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