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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동 쪽방촌에 무료 치과진료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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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동 쪽방촌에 무료 치과진료실 문 열어
  • 허지영
  • 승인 2022.12.0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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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 지난 1일 문을 연 '무료치과진료실'에서 쪽방 주민이 진료를 받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 지난 1일 문을 연 '무료치과진료실'에서 쪽방 주민이 진료를 받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쪽방주민들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시가 실시한 쪽방주민 실태조사에서 쪽방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 1위로 치과진료(32.6%)가 꼽혔다.

센터는 쪽방주민을 위한 치과진료에 뜻을 모은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행동하는의사회가 공동 운영한다.

시는 센터를 위한 장소 제공과 사업 운영을,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인건비와 사업운영 재원을, 행동하는의사회는 치과의사 등 진료인력을 각각 지원한다.

센터에는 치과진료의자 2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가 갖춰졌다.

주 3회 자원봉사 의료진이 센터에 와서 치과 진료를 실시한다.

내년 1월부터는 의료진이 쪽방촌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구강건강 관리서비스'도 시작한다.

경제적 부담이나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치과 진료를 미루는 쪽방 주민에게 기본적인 구강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치료가 필요하면 센터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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