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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겪은 영유아 3명 중 1명 발달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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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겪은 영유아 3명 중 1명 발달 늦어"
  • 허지영
  • 승인 2022.1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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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아기. (사진=동양뉴스DB)
영유아.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연령에 맞는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시행한 '포스트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 가정 양육 영유아 86명을 대상으로 언어, 인지, 정서 등 총 10개 검사를 실시해 발달 전반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33%(152명)는 현재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야 정상발달 아동은 52% 내외(237명)였다.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발달 향상이 필요한 아동은 15%(67명)로 나타났다.

가정양육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언어발달 검사에서는 정상발달 59명(69%), 약간지체 12명(14%), 언어발달지체 15명(17%)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영유아발달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아이 발달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개소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영유아 발달 상태를 염려하는 가정에 무료 초기 상담부터 발달검사, 치료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시설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영유아 발달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통해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영유아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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