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 문 열어…여성용 2곳·남성용 1곳
상태바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 문 열어…여성용 2곳·남성용 1곳
  • 허지영
  • 승인 2022.12.14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의 안전을 지키는 전용 보호시설 3곳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은 CCTV, 112비상벨 같은 안전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안심하고 머물면서 출퇴근, 외출 같은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보호시설 3곳 중 1곳은 남성 피해자를 위한 시설이다.

여성용 보호시설 2곳은 총 10명, 남성용 시설 1곳은 4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 시설은 스토킹 범죄 특성을 감안해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했다.

CCTV, 안전도어락, 112비상벨, 안심이비상벨, 안심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초인종 등 안전 장비를 갖췄다. 

위치 추적 등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되는 다른 보호시설과 달리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 기존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피해자가 쓰던 휴대전화가 아닌 별도의 휴대전화를 제공한다.

112비상벨은 입소자가 누르면 서울경찰청으로 바로 신고가 접수돼 쌍방향 통화를 통해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안심이 비상벨은 벨을 누리지 않아도 '살려주세요'를 외치면 자치구 관제센터가 CCTV 영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하면 경찰을 호출한다.

사고후유장애 같은 심리치료도 병행해 일상회복을 돕는다.

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스토킹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서울센터(02-1366) 또는 남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02-2653-1366)에 연락하면 상담 후 입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