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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거리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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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거리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만전
  • 김상섭
  • 승인 2022.12.2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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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 지원, 현장 보호활동, 시설 안전점검 등 강화
쪽방촌 물품 전달 활동.(사진= 인천시 제공)
쪽방촌 물품 전달 활동.(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최근 지속적인 한파에 따른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2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파 및 폭설에 취약한 거리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의 적절한 보호를 위해 동절기 노숙인 등 보호대책을 수립·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노숙인 현장대응반’ 구축, 거리노숙인 현장보호 활동강화, 코로나19 방역강화, 쪽방주민 지원·보호 등 동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시는 거리노숙인에 대해서는 현장보호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노숙인들의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군·구, 노숙인 시설,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군·구, 노숙인시설, 경찰서 등과 현장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건소, 119구급대,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동절기 대응 현장 구호활동과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거리상담원을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등에 주·야간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겨울한파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 취약한 거리노숙인 현장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거리노숙인에게 응급의약품, 겨울패딩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5일에는  노숙인시설 시설장 간담회를 통해 노숙인 등 보호 대책을 공유했다.

현재 인천시내 노숙인 시설 입소가능인원은 180여명이며,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 집)에서는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응급잠자리를 원치 않는 노숙인에게는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노숙인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1일 1회 소독 및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를 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시설내 임시 격리공간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쪽방주민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과 화재예방 등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주거지를 순회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 제공하고 안전사고 요인 등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할 방침이며, 민간후원과 연계해 응급·구호물품도 적정배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쪽방 거주자 218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해 소화장비 작동점검, 화재예방 및 안전수칙 등 시설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동절기에는 취약한 거리노숙인 보호기관과 종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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