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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덕강일에 토지임대부 500가구 공급…분양가 3억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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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덕강일에 토지임대부 500가구 공급…분양가 3억5500만원
  • 허지영
  • 승인 2022.12.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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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 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고덕강일 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선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세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의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갖는 형태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이 가능하지만, 토지에 대해서는 매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시와 SH는 30일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내년 2~3월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5월 착공해 본 청약은 2026년, 입주는 2027년에 진행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59㎡ 500가구다.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했다.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본 청약(2026년 하반기) 기준으로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시는 본청약 전까지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 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모집공고문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창수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고덕강일에 선보이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금까지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되어줄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 공급해 서울 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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