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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300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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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300원씩 오른다
  • 허지영
  • 승인 2022.12.2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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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뉴스)
지하철.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 말부터 30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8년 만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이다.

시는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으나 정부 예산안에서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 지원 예산이 제외되면서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수요 변화에 코로나19까지 겹친 탓에 올해 발생한 적자만 지하철 1조2000억원, 버스 6600억원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8년 동안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눌러왔지만, 더 이상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나 미래 세대와 시민을 위한 안전한 환경 마련,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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