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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고속선 지연’에 국토부, 일제 점검…원인 규명·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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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고속선 지연’에 국토부, 일제 점검…원인 규명·엄중 조치
  • 서다민
  • 승인 2022.12.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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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고속열차. (사진=동양뉴스DB)
SRT 고속열차.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5시 2분께 수서고속선 지제역 부근의 전차선 전기공급 중단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는 KTX, SRT 등 고속열차 운행지연(최대 130분)의 책임 규명 등을 위해 일제 점검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고속선 남산 분기부~지제역 구간(약 3㎞) 상행선 전차선은 전기공급 중단 이후 5시간 여만인 오후 11시 20분께 전기가 공급돼 운행을 재개했으며, 복구 작업으로 인해 167개 고속열차가 10~130분간 지연됐다.

또 사고 구간 전기공급 중단은 SRT 차량 32편성 중 18편성의 전기장치를 고장내고 11편성은 현재까지도 운행을 못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국토부는 초동 조사결과 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철도공단이 하자보수 위탁)하고 있는 통복 터널 내 하자 보수 공사로 발생한 이물질(부직포)이 전차선에 영향을 주어서 전기공급이 단절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자 보수 공사의 부실 및 사후확인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 민간자문단 점검을 통해 통복 터널하자보수 공사의 책임소재를 포함한 본 열차 지연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에 있어 철도안전법 등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계자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봉역 사고, 영등포역 탈선 등 중대사고 이후에도 연이어 발생하는 열차 장애와 운행지연은 국가철도의 유지보수·차량 정비·관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드러내므로 근본적인 안전체계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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