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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31층 복합시설…교보타워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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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31층 복합시설…교보타워 1.4배
  • 허지영
  • 승인 2023.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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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자리에 31층 높이의 업무·상업·숙박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와 사전협상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르메르디앙 호텔은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개업해 20여 년간 강남권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운영돼 왔다.

2017년 르메르디앙 호텔로 새 단장했지만 코로나19 등 계속된 악재로 지난 2021년 8월 폐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업무시설 3만5587㎡, 숙박시설 1만749㎡, 판매·근린생활시설 1만6765㎡ 등 총면적 13만3165㎡의 대규모 개발계획이다.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의 강남 교보타워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부지 내 지하철 연결통로를 만들고 배후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저층부 실내형 공개공지 등을 통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러운 동선 연계가 가능하다.

호텔 부지의 개발 건축 계획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을 둘러싼 내·외사산의 형상을 담아 설계한다.

도미니크 페로는 파리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수영장 등으로 유명한 건축가이며 국내에도 이화여대 ECC,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의 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남 도심권 내의 대규모 업무 복합시설 개발을 통해 서울의 국제 업무 중심 기능 강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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