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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3년 연속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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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3년 연속 최저치 경신
  • 허지영
  • 승인 2023.01.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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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사진=허지영 기자)
맑은 하늘 (사진=허지영 기자)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지난해 서울 지역 대기질이 관측 이래 가장 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저 농도를 경신했다.

이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08년 26㎍/㎥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82일로 역대 최다였고 '나쁨' 일수는 가장 적은 31일로 나타났다.

서울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국내외 대기질 개선노력과 기상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2007년 '맑은 서울 2010'을 발표하는 등 대기질 개선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모든 경유 시내버스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 버스로 전환하고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51만대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

또 친환경 보일러 보급,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도입,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을 추진했다.

여기에 지난해 강수량이 최근 3년과 비교해 증가하고 대기 정체 일수가 지난해 121일에서 올해 113일로 감소한 것도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환경기준(15㎍/㎥), 2030년까지 런던,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13㎍/㎥)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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