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어깨와 팔 등 상지 부분의 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을 신규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2020년 8월 보행 재활로봇을 도입한 후 그해 11월 재활의학과 옆에 로봇보행실을 열어 장애아동에게 보행 재활 훈련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상지재활로봇을 도입했으며 이후 두 달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상지재활로봇 치료는 주로 뇌성마비, 근육병, 외상성 뇌손상 등의 질환으로 인해 저하된 상지 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개발된 팔 보조장치를 통해 중력 부하를 감소시켜 팔의 가동범위를 늘리고 어깨, 팔꿈치, 손목에 대한 선택적 훈련과 복합관절 훈련을 제공한다.
어린이병원은 상지재활로봇 도입에 맞춰 로봇보행실을 로봇재활센터로 리모델링했다.
향후 착용형 로봇과 동작분석 시스템 등 첨단 재활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재활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남민 서울시병원 원장은 "기존 보행재활로봇에 이어 상지재활로봇의 도입을 통해 최첨단 재활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아재활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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