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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명 중 1명, 증상 4주 이상 지속…예방접종 시 후유증 덜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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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명 중 1명, 증상 4주 이상 지속…예방접종 시 후유증 덜 겪어
  • 서다민
  • 승인 2023.01.1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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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 결과 발표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 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후유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에 대해 조사(잠정치)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만 1세 이상) 결과, 확진자의 24.7%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됐으며, 여자(30.7%)가 남자(16.1%)보다 높았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는 68.1%이었다.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의 치료 경험은 의료기관 외래치료 35.6%, 약국만 이용 6.6%이었고, 56.9%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만 19세 이상)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30.0%)가 비접종자(44.8%)에 비해 낮았다.

이는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19.9%(여자 24.7%, 남자 14.2%)로, 증상 종류는 ‘기침·가래’가 가장 많았으며,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19.7%)가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세 분석 결과는 오는 4월 중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와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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