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19일 도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평년 대비 기온이 오르고, 연휴 기간 성묘와 야외활동의 증가에 따른 입산자가 늘어나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보고 예방과 진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와 23개 시·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감시원 2560여명이 산불 취약지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한다.
또 산불상황 발생 시 전문예방진화대 1128명과 가용헬기 33대를 긴급 출동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도 날씨가 건조해 많은 산불이 예상된다"며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이나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로 불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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