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설날 전국 대부분 비·눈…연휴 후반부터 전국적인 강추위
상태바
설날 전국 대부분 비·눈…연휴 후반부터 전국적인 강추위
  • 서다민
  • 승인 2023.01.19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설 연휴 기상 전망 발표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기상청은 18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천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내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1도로 오늘(0~5도)보다 낮겠다. 눈은 이날 오후 6시까지 1~5㎝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오효진 기자)
눈.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기상청은 설 당일(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는 제주도와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매우 추워지는 만큼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21~24일에 대한 기상 전망을 19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초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며, 설 당일은 저기압, 그 이후는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까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21일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 낮부터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22일에는 북쪽과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원영동과 경상권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도로 살얼음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2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하겠고, 특히 24일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동안 영향을 줄 저기압과 대륙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에 따라 강수 시작 시점, 강수 영역, 그리고 강수 형태에 대한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0일 오후~21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21일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다시 회복하면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설 당일(22일)까지는 기온이 평년(일 최저기온-9~0도, 일 최고기온2~7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일(23일)보다 10도 이상 낮고,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7도가 예상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파특보에 해당하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휴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설 당일(22일)까지는 전 해상에 0.5∼2.0m 수준으로 일겠지만,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기상청은 귀경길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교통이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제주도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시속 30~60㎞(초속 8~16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이에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여행객은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19일부터 육상 날씨뿐만 아니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정보를 포함된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설 연휴 기상정보는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일 낮 12시부터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를 통해 예보분석관이 설 연휴 날씨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하는 2023년 설맞이 날씨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당일과 그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