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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지구 사라진다…폐지·축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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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지구 사라진다…폐지·축소 본격화
  • 허지영
  • 승인 2023.01.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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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현황(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현황(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아파트지구 대부분이 올해 안에 폐지·축소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파트지구 관련 개발기본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의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용도지구다.

현재 서울 시내에 14개(208개 단지·15만 가구)가 있다.

하지만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수요 수용에 한계가 있어 지구 내 아파트 재건축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시는 재건축 사업을 촉진하고 재건축 단지 외 일반필지에 대한 용도·높이 등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변경안 수정가결로 대부분의 아파트지구는 올해 안에 폐지된다.

다만 아파트지구를 폐지할 경우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부 개별 단지의 정비계획 수립 또는 재건축 완료 시까지 아파트지구 폐지를 유보할 계획이다.

유창수 시 주택정책실장은 "14개 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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