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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춘선숲길·용마루길 서울 대표 상권으로…3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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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춘선숲길·용마루길 서울 대표 상권으로…30억원 투입
  • 허지영
  • 승인 2023.01.2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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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노원구 경춘선숲길 상권 (사진=서울시 제공)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노원구 경춘선숲길 상권(사잇(it)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대표상권으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 용마루길 2곳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상권 조성 1년 차인 올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치구와 협력해 상권 브랜드 개발, 대표점포 발굴, 시민 마케팅, 상인 조직화 등을 집중적으로 돕는다.

경춘선숲길은 인근에 7개 대학교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자연을 머금은 경춘선숲길과 볼거리가 가득한 공릉동 도깨비시장, 오랜 역사의 공릉동 국수거리 등 상권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 3년간 자체 발굴한 브랜드 '사잇(it)길 프로젝트'를 활용해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상인들이 개발·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지역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오픈해 운영한다.

'공릉동 101' 앱을 활용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알려 젊은 층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용산구 용마루길 상권 (사진=서울시 제공)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용산구 용마루길 상권 (사진=서울시 제공)

용마리길은 효창공원역(6호선)과 경의선숲길과 맞닿아 외부인들이 방문하기 좋고 다른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들의 첫 창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감성카페와 음식점을 활용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시장과 청년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를 품은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용산용문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전통시장까지 함께 살리는 상생에도 집중한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상권은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상권"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표모델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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