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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지수 매년 상승…교통안전 의식수준 점진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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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지수 매년 상승…교통안전 의식수준 점진적으로 개선
  • 서다민
  • 승인 2023.01.2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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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횡단보도 (사진=경주시 제공)
횡단보도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1.18점으로 지난해(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횡단도보 정지선 준수율,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점수하락으로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단속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운전 및 보행행태 조사결과, 대체로 개선되고 있으나 운전자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및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조사결과, 교통법규 단속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0.65%→92.84%→93.91%) 및 규정 속도위반 여부(45.09%→39.56%→35.78%),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35.27%→30.64%→29.03%)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로 예산확보 노력, 전문성 확보 등이 향상돼 교통안전실태 점수는 개선됐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낮아져 교통사고 발생 정도 점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별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 30만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평균 93.91%),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4년 연속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내 1위로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한 ‘보행교통 지킴이’ 활성화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올바른 이용방법 안내 등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양시는 운전자 및 보행자 신호 준수율이 각각 99.07%, 96.86%로 높게 나타났으며,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높이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에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은 운전행태(그룹 내 1위)와 보행행태(그룹 내 2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 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 홍보·캠페인에 적극 힘을 기울인 것이 교통문화 의식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경남 사천시’가 선정됐다.

사천시는 운전 및 보행행태 부문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안전띠 착용률은 96.23%로 시 지역 평균(78.70%)보다 17.53%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1.45%로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보행 안전 향상을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강화 및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사고 취약구간 분석 및 시설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운전자·보행자 신호 준수율 등이 개선됨으로써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선진화 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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