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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 경제성장률 1.7% 전망, 0.3%p 하향…세계는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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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 경제성장률 1.7% 전망, 0.3%p 하향…세계는 0.2%p↑
  • 서다민
  • 승인 2023.01.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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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11월 1~10일 수출 183억 달러, 29.3% 증가…수입 59.0% ↑<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올해 韓 경제성장률 1.7% 전망, 0.3%p 하향…세계는 0.2%p↑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0.2%p 상향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0.3%p 내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3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수정 발표, 올해 세계 성장률을 2.9%로 지난해 10월 대비 0.2%p 상향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1.7%로 0.3%p 하향 전망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미·유로 등 주요국의 예상 외 견조한 소비·투자 등으로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성장률을 소폭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선진국은 0.1%p 오른 1.2%, 신흥국은 0.3%p 오른 4.0%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견조한 내수, 유로는 에너지 도매 가격하락,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영향으로 소폭 상향한 반면, 영국은 긴축적 재정·통화정책과 금융여건 악화로 대폭 하향했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은 리오프닝, 인도는 강한 내수, 러시아는 예상보다 약한 경기 위축, 멕시코는 견조한 국내외 수요 회복으로 인해 상향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감산 결정을 반영해 성장률을 대폭 하향했다.

IMF는 올해 세계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지난해 10월보다 0.1%p 상향한 6.6%로, 내년에는 0.2%p 오른 4.3%로 전망했다.

IMF는 “긴축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제 연료 가격·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견조한 소비로 인한 강한 임금상승률과 경직적인 노동시장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은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경기하방 위험이 일부 완화됐으나 ▲중국 리스크 ▲인플레이션 ▲부채 ▲경제 분절화 등으로 인한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 분절화 대응 및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 등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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