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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규 주택건설사업' 전면 승인 보류…미분양 해소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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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규 주택건설사업' 전면 승인 보류…미분양 해소 초강수
  • 조인경
  • 승인 2023.01.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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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주택시장 안정화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또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 주체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주택경기 상황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1만3445가구로 심각한 수준이며 이런 상황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지역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시장 안정화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토록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미 수차례에 걸쳐 주택건설사업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택시장 여건에 맞는 수주 관리와 분양 시기 조절, 후분양 검토 등 자구책 마련을 독려해왔다.

앞으로 시는 주택정책 권한 이양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대출 상환 시 거치 기간 부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완화 또는 폐지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키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미분양 현황이 단기간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미분양 해소 및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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