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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환경시장 연다…7일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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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환경시장 연다…7일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 개최
  • 박현숙
  • 승인 2012.05.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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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숙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7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응웬 밍 꽝(Nguyen Minh Quang) 베트남 자연자원환경장관과 제9차 환경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환경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은 2000년 8월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왔다.
 
이번 제9차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산업 육성 분야 등에 대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차 회담(2011.4, 서울)에서 합의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대응 협력’, ‘환경산업·기술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협력’, ‘환경인력양성 협력 확대’ 등 3개 사업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평가와 함께 향후 협력 지속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베트남 측의 관심분야인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에 대한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 ‘베트남 토양·지하수 정화 및 법률체계개선’ 이행협약서(IA)를 체결하고, 베트남의 토양·지하수법·제도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토양정화사업 수행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토양오염정화 시범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세미나 공동개최 등 토양정화사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영숙 장관은 회담에서 베트남 환경부에서 세계은행 차관으로 추진 중인 ‘누에-다이강, 동나이강 수질자동모니터링시스템구축사업’(사업비 5천만달러)에 한국에서 4대강 수질원격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유 장관은 베트남 방문기간 중, 한국과 베트남의 환경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제2차 한-베트남 그린비지니스 컨퍼런스’(5.7)를 개최하고 우리기업의 베트남 환경시장 판로개척과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 (주)한라산업개발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수처리, 폐기물 관리, 환경모니터링 3개 분야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트남 측에서는 자연자원환경부, 건설부, 기획투자부 등이 참석해 베트남 환경시장 전망 및 투자수요 등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뿐만 아니라 환경관리에 있어서도 높은 신뢰를 보이며 한국과의 환경기술협력 등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그동안 구축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동반자의 기반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약 10%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국제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큰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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