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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년 상반기 대대적 인사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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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년 상반기 대대적 인사단행
  • 김상섭
  • 승인 2023.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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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자, 발탁과 안배 중심 총 1095명 적제적소 배치
인천시청 및 인천시의회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및 인천시의회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발탁과 안배 중심의 2023년 상반기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다.

3일 인천시는 민선 8기 유정복 호의 본격적인 항해를 뒷받침할 조직개편에 맞춰 오는 6일자로 2023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발령 규모는 총 1095명으로, 승진 131명, 직무대리 52명, 전보 652명, 휴·복직 등 260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발탁과 안배로, 발탁승진은 9급에서 출발해 인천시 최초로 토목직렬과 건축직렬에서 과장보직을 받은 여성 공무원 2명이 눈에 띈다.

그동안 고시 출신의 토목직렬 여성 과장은 있었으나, 시설직에서 9급부터 시작해 4급으로 승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보직을 건축직렬은 신청사 건립, 토목 직렬은 도시관리계획 업무 등 중책에 앉힌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또, 업무우수자와 격무부서 근무자에 대한 발탁도 특징이며, 그동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열 위주로 승진시키던 관행을 깨고 과감하게 1배수 밖에서 발탁승진이 이뤄졌다.

시는 업무성과, 시정기여도, 격무부서 근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진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소수 직렬에 대한 승진안배 역시 특징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퇴직 등 공석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직렬을 그대로 승진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는 승진적체 및 과장 직위가 없던 직렬에 승진안배를 했으며, 이를 통해 인천시 최초로 간호직 과장이 탄생했다.

그동안 군·구 보건소장에 간호직이 임용된 사례가 있었으나 인천시 본청에 간호직이 과장 직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간호직 인력 및 역량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간호직 승진은 시의적절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와 함께 지적직은 지금까지 과장 직위가 하나밖에 없던 것을 이번에 두 개로 확대해 승진적체 해소 및 관련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신경을 썼다.

이번 인사는 민선8기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공약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한 신설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정운영의 기틀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존 단에서 국으로 확대되는 글로벌도시국, 민선8기 시정철학의 체계적인 홍보를 위한 대변인, 신산업분야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산업국 등 핵심부서에는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력을 전면 배치해 시정운영의 동력을 더욱 높였다.

또, 기존 건강보건국에서 보건복지국으로 조직이 바뀌는 보건분야 및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안전분야 등 필수 행정에 대해서도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배치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투명한 인사행정을 위해 지난 인사때 청탁사례를 공개한 이후 외부 인사를 통한 인사청탁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인사는 민선8기 핵심사업들의 본격추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뒷받침하면서 인사를 통한 조직 활력 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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