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장수군 청사가 장수 3절(의암 논개, 충복 정경손, 순의리 백씨)을 상징하고 사과 꽃을 연상하는 열린 공간으로 증축된다.

군은 노후화된 청사를 노후부분 철거 후 증축키로 하고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해 (주)길건축사에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선된 작품은 대지 특성이 잘 반영되고 전체적인 형상이 독창적이며 자연광 활용이 돋보이는 등 공공청사로서의 기능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또 군민과 소통하고 자연, 사람이 하나 되는 열린 행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장수군 현 청사는 1968년 건립된 건물로 그동안 지방행정의 중심으로서 그 기능을 다해 왔으나 최근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광범위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사업비 293억원을 투입해 대지 1만249㎡, 건축연면적 1만1609㎡(기존청사 1960㎡ 층축사업분 9649㎡), 지하1층 지상 3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청사를 증축키로 했다.

군은 내년 5월말까지 설계와 착공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증축청사가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생활서비스의 중심과 지역생활의 기반시설로서 지역의 특성과 다양한 지역문화를 성장시키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선된 작품은 장수군청 1층 민원실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