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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육특별시 위해 1조9013억원 투입…6월부터 주말어린이집 10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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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육특별시 위해 1조9013억원 투입…6월부터 주말어린이집 10곳 운영
  • 허지영
  • 승인 2023.0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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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총 1조9013억원을 투입해 보육 분야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촘촘한 공보육 지원을 위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확대, 서울형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물품 구매, 입소 대기자 상호 조정 등을 실시하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올해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장애아어린이집과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하는 어린이집 공동체를 지원히고 양질의 공동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36.4%에서 43%로 확대한다.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곳 중 1곳을 국공립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거나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관리동 등에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해 서울형 어린이집의 신규 공인 규모는 104곳으로 확충돼 총 600곳에서 1만5600여명의 영유아에게 국공립 수준의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휴일·24시간 영유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4곳을 추가 지정해 총 15곳으로 늘린다.

6월부터는 토·일요일 보육에 특화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곳을 새로 운영한다.

시는 모든 자치구에 주말어린이집이나 365열린어린이집을 1곳씩 설치할 예정이다.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은 올해 어린이집 240곳을 추가 선정해 총 400곳에서 확대 운영한다.

3월부터는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시범 운영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는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는 반으로 올해 70곳 어린이집 100개 반에서 시작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엄마·아빠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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