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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장애인으로 육상 간판 스타인 미소천사 전민재(37·전북) 선수가 훈련지원금으로 월 100만 원씩을 받게됐다.
전북 진안군은 23일 우수선수지원사업 대상자로 전민재 선수를 선정하고 훈련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진안 출신으로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입상하고 경기력이 우수하며 장래가 촉망되고 육성이 필요한 선수를 선정해 연간 훈련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선수는 진안군체육회와 각 경기가맹단체, 종목별 지도자의 추천을 받아 매달 훈련지원금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전 선수는 뇌성마비라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지난해 프랑스리옹 IPC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금메달, 100m 은메달, 2012년 런던패럴림픽 100·200m 은메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진안을 세계에 알렸다.
진안군은 전 선수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체력 단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안군 강일고 부군수는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전민재 선수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선수는 10월에 열리는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패를 위해 전담코치와 함께 2월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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