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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잇단 화재…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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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잇단 화재…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 서다민
  • 승인 2023.02.2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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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제품인 뚜껑형 김치냉장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리콜 대상 제품인 뚜껑형 김치냉장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로,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발령은 소비자원과 국표원이 2021년 5월 13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리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음에도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리콜 미조치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을 거듭 알리고 소비자의 적극적인 리콜 신청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그간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자발적 리콜 공표와 동시에 해당 제조사 및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리콜 조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도록 독려해왔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이 생산·유통된 지 17년 이상 경과해 소비자의 구매 이력 추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다년간 전방위적인 리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정수기 사업자와 협업해 방문점검원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찾아 리콜 조치하고,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전광판, 지하철, G-Bus, 지역방송사, KTX 역사, 도시가스 요금고지서, 공동주택관리시스템에 공익광고를 게재하는 등 생활밀착형 홍보를 통해 리콜 정보를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국표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도시가스협회 등과 ‘민관 합동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콜 대상 제품이 신속하게 발굴·접수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 실시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리콜 홍보를 위한 공익광고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사업자는 리콜 대상 제품 총 278만 대 중 146만 대(52.69%, 지난해 12월 말)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했으며, 조치 완료 제품과 폐기 등을 통한 자연 감소분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 수량을 약 4만7000대로 추정한다.

이처럼 리콜 조치가 누적됨에 따라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 건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지속 발생하고 있어 노후 김치냉장고가 화재 위험성이 내포된 채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총 909건을 분석한 결과, 79.9%(726건)가 ㈜위니아 김치냉장고였고, 이 중 제조 연월이 확인되는 567건의 94.0%(533건)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나타났다.

또 리콜 시행 이후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총 381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피해자 대부분이 60대 이상(262명, 68.8%)의 고령자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연령대가 있는 가정은 리콜 대상 제품 사용 여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추가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미조치 잔여 제품에 대한 제조사의 리콜 이행 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적극적인 리콜 신청이 요구된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해당 김치냉장고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위니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 등을 통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리콜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와 함께 3월 한 달간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위니아의 리콜 이행 현황과 화재 발생 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마지막 한 대까지 리콜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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