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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로당 에너지 원격관리시스템 도입…740곳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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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로당 에너지 원격관리시스템 도입…740곳 시범운영
  • 허지영
  • 승인 2023.0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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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관제시스템 구성도(사진=서울시 제공)
원격관제시스템 구성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원격 시스템으로 경로당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울형 에너지절감시스템(SEMS)'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문 열림 감지센서 등으로 건물 내 움직임을 감지해 사람이 있는지 파악하고 냉난방기기와 조명을 중앙에서 자동 원격 조정해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경로당은 대부분 관리자가 없어 최종 퇴실자가 냉·난방기기 전원이나 전등을 끄지 않고 귀가하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기 쉽다.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끄고 귀가하면 다음 날 오전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이 한참을 춥게 지내야 할 때도 있다.

이에 시는 SEMS로 경로당 에어컨·조명·보일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을 계획이다.

또 계절별 경로당 출입 시간을 분석해 냉·난방기기 운영시간을 설정하고 온도에 맞춰 기기를 미리 가동해 노인들이 더욱 쾌적하게 지내도록 돕는다.

시는 올해 구립 경로당 약 74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시내 전체 경로당 3740여 곳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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