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브랜드 공연 ‘커피 콘서트’가 2023년 첫 무대를 연다.
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감각적인 무대와 부드러운 커피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커피 콘서트’ 올해 첫 무대를 오는 15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무대의 주인공인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1989년 KBS 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인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프로 연주자들로 창단됐다.
타악기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많은 고정 팬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를 진행 중이다.
또, 100여 가지의 타악기를 자유로이 연주하며 클래식 타악기 음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바델트의 ‘캐리비안의 해적’ 등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리듬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커피콘서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텀블러 및 머그잔 등 다회용 개인용품을 지참해야 한다.
이는 공연 전후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개인 컵에 담아 여유롭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며,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8만여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석 1만5000원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4월에는 소리꾼 고영열의 피아노 병창무대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는 원도심인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 향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