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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저출생 극복 첫 대책…소득 상관없이 난임 시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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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저출생 극복 첫 대책…소득 상관없이 난임 시술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03.0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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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난임 부부 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대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8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는 "한 해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치료를 통해 태어나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생명 탄생의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전국에 연간 25만명에 달하며 서울에는 8만2000여명이 있다.

우선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중위 180% 이하)을 폐지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시술별 횟수 제한(신선 10회, 동결 7회, 인공수정 5회)도 시술별 칸막이를 없애 시술 종류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20대 여성이라도 난소 기능 저하로 조기 폐경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AMH 검사 결과 1.0 미만)엔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늦둥이·다태아 맞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령 산모(35세 이상)에게 기형아 검사비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서울 거주 다태아 가정에게 자녀 안심보홈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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