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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 구축…24시간 응급병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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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 구축…24시간 응급병원 확대
  • 허지영
  • 승인 2023.03.13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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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야간 시간대 어린이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운영한다.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는 1·2·3차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야간 소아진료를 강화하고 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해 병원 과밀화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동네의원은 21시까지, 2차 병원은 24시간, 3차 응급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우선 시는 경증의 아픈 아이가 야간에 응급실을 찾지 않고 외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권역별로 지정해 운영한다.

공모를 거쳐 강남권 4곳, 강북권 4곳씩을 선정해 내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 소아 환자를 위해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권역별 1곳씩 총 4곳을 지정해 매일 24시간 진료한다.

2차 의료기관에서 소아 응급 진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여기서 진료가 어려우면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도록 연계까지 해주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일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을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지정해 운영을 강화한다.

현재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3곳(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불과하다.

시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전문응급센터 3곳에 의료진 충원을 지원한다.

과밀시간대 의사 2인 이상을 확보하고 전담간호사를 추가 배치하도록 돕는다.

야간에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밤 9~12시 동안 운영하는 야간상담센터 2곳도 운영한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정부가 수가 조정, 전공의 확보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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