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 김율민)가 도서·벽지 어촌지역 대상으로 어선 등 무상 이동수리·점검에 나선다.
19일 인천시는 어선 등 어업용기자재의 정기적인 수리·점검이 어려운 도서·벽지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운영은 전문 수리업체로 구성된 수리전문반이 항·포구를 찾아가 무상수리 및 점검하는 사업으로, 백령·대청, 연평·자월, 서구·강화 3개권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는 총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으로, 어가당 1회 1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선 및 어업용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받고 지원 한도내에서 소규모 부품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26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430척을 수리·점검했으며 사업 시행 후 만족도조사 결과 92.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육지에 있는 수리업체를 방문하지 않고 전문 정비사의 점검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율민 소장은 “인천은 섬 지역이 많아 어선 수리·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수리소 운영을 통해 어업인 불편과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다 안전한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품목 다양화 등 어업인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사업은 어업경영체 등록어업인을 대상으로 시행함으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032-880-6351)에 어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