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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공사 현장 모든 과정 동영상 기록…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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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공사 현장 모든 과정 동영상 기록…안전사고 예방
  • 허지영
  • 승인 2023.03.2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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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건설공사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기록관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건설공사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기록관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한다.

우선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74개 건설현장에서 시공 전 과정 동영상 촬영을 1년간 시범 시행한다.

이후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공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영상 기록시 현장전경 촬영은 고정식 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핵심 촬영은 자재반입부터 설계 도면에 따른 시공 순서, 작업 방법, 검측까지 각 과정을 다각도로 기록한다.

시공 후 확인이 어려운 작업과 공종상 주요 구조재 작업과 위험도가 큰 작업이 주대상이다.

근접촬영은 몸 부착 카메라(바디캠), 이동식 CCTV로 세부적인 작업 과정과 근로자의 작은 움직임까지 상시 기록한다.

이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 6일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 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시는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관리할 수 있도록 촬영 절차, 기준 등을 담은 설명서를 건설 현장에 배포한다.

김성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 사고 조기 수습 및 재발 방지강화,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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