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7:41 (화)
인천시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 걸림돌 질타
상태바
인천시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 걸림돌 질타
  • 김상섭
  • 승인 2023.03.2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창 시의원, 4자 합의서 파기하고 대체매립지 확보 이행 촉구
제285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관련 시정질문하고 있다.(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이용창(국·서구2) 인천시의원이 제285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관련 시정질문하고 있다.(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가 사실상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용창(국·서구2) 의원은 ‘제2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불가에 대해 질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는 지난 2015년 6월 작성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최종합의서에 있는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3-1공구 사용 연장을 허락한다’는 조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4자 협의체 이행사항을 보면,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3-2공구 잔여 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고 적시했다.

유 시장은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 ‘민선8기 인천시장 공약실천계획’ 중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해 사업시기를 임기 후로 발표해 논란이 됐다.

인천지역 주요 시민단체는 유 시장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 이상으로 사용이 연장된다면 시민들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용창 의원은 “대체매립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유치하는 게 당연한 이치”라면서 4자 합의 파기를 주장했다.

이어 “결국 유 시장이 덫을 놓은 4자 합의 독소조항으로 인해 최소 20년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쓰레기를 인천시민이 떠안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체매립지 확보는 아무리 빨라야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3년동안 매립 종료 로드맵을 명확하게 실행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반입현황(2022년)을 보면 서울시(31%), 인천시(19%), 경기도(50%) 등에서 생활폐기물과 공사장 생활잔재 폐기물만 매립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