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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역대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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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역대 최저치 경신
  • 서다민
  • 승인 2023.03.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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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향후 10년간 총인구 연평균 6만명 내외로 감소…2070년 3766만명 전망<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역대 최저치 경신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3만명으로,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5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00년 대비 1인 가구 및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p 감소,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p 증가했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80.6년)보다 3.0년, 전년(83.5년)보다는 0.1년 올랐다.

2021년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이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6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52배 증가했다.

2021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8.2%로 전년보다 1.0%p 감소했으며, 음주율은 53.5%로 전년보다 1.7%p 감소했다.

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13.7명), 중학교(11.7명), 유치원(10.3명), 고등학교(9.6명) 순으로 많고,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전년보다 2.8%p 증가했으며,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하다고 응답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비중은 51.1%로 2년 전보다 8.2%p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p 상승, 실업률은 2.9%로 0.8%p 하락했다.

장애인 고용률은 36.4%로 전년보다 1.8%p 상승, 실업률은 4.5%로 2.6%p 하락했으며, 이민자 고용률은 64.8%로 전년보다 0.6%p 상승, 실업률은 4.2%로 1.8%p 하락했다.

15세 이상 국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5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1시간, 0.3시간 감소했다.

여가시간을 주로 혼자서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51.8%로 전년보다 11.8%p 감소, 주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보낸 사람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4.7%p, 5.9%p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215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1%, 생활물가지수는 6.0% 상승했다.

2021년 연평균 가구소득은 6414만원으로 전년보다 289만원 증가했고, 2022년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64만원으로 전년보다 14만5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순자산액은 4억5602만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2021년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전년보다 5.4호 증가, 주택보급률은 102.2%로 전년보다 1.4%p 감소했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전년보다 1.2배p 증가,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7%로 전년보다 0.9%p 줄었다.

2021년 1인당 주거면적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30.3㎡이며, 수도권 지역의 1인당 주거면적이 다른 지역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36㎍/㎥로 전년보다 3㎍/㎥ 증가했으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2021년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의 소음도는 낮과 밤 모두 소음 환경 기준치(낮 65㏈, 밤 55㏈)를 초과했다.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11.6㎡이다.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6명으로 전년보다 0.3명 감소했으며,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2960건으로 전년보다 10.5%(348건) 감소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해 22.3%(850건)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형사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경찰, 법원, 검찰 순이며, 공정성 인식은 법원, 경찰, 검찰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은 10명 중 2명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은 성별(7.6%)에 따른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했고, 다음은 연령(7.5%), 경제적 지위(6.2%)에 따른 차별 순으로 경험했다.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전년보다 3.0%p 증가한 7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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