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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 772억 달러…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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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 772억 달러…역대 최대치 기록
  • 서다민
  • 승인 2023.03.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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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22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전경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으로 771억7000만불로 전년 대비 소폭(0.4%) 증가했다.

전년에 이어 연간 역대 최대치가 계속됐으나, 연중으로는 1분기 최고치 이후 지속 감소했다.

한편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611억7000만불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97억불, 전년 대비 +0.6%), 제조업(235억9000만불, +28.9%), 부동산업(70억7000만불, +0.6%), 정보통신업(36억7000만불, -47.1%),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9억6000만불, +4.8%) 순으로, 제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북미(302억2000만불, -1.5%), 아시아(181억2000만불, -2.6%), 유럽(154억불, +24.8%), 중남미(113억3000만불, -12.8%), 대양주(18억5000만불, +10.2%), 중동(1억4000만불, -40.1%), 아프리카(1억1000만불, -63.2%)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7000만불, -0.6%), 케이만군도(93억8000만불, -13.8%), 중국(65억9000만불, -2.2%), 룩셈부르크(49억4000만불, +12.7%) 순이었으며, 헝가리(8위 투자대상국, 18억4000만불, +117.3%)에 대한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투자회수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은 업종별로 금융보험업(58억5000만불, -10.1%), 부동산업(26억7000만불, +21.3%), 제조업(25억1000만불, -38.5%) 순이었으며, 국가별로 미국(40억3000만불, -9.5%), 케이만군도(29억6000만불, -2.0%), 중국(13억6000만불, -49.9%) 순이었다.

기재부는 “해외직접투자는 코로나 팬데믹 우려 완화로 연초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연중 지속해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조업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등 관련 현지 생산시설 확보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업은 2021년 대규모 투자사례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향후 정부는 주요 통상이슈(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EU 핵심원자재법 등)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유턴기업 지원)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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