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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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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 나섰다
  • 서다민
  • 승인 2023.04.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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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 전경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 발표한 ‘광역버스 입석대책’ 이행을 완료하고, 여전히 혼잡한 일부 노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 일일 현장점검 등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나섰다.

대광위는 지난해 입석에 따른 안전 문제와 정류소 무정차 통과로 인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입석대책’을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버스 340여 대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680회 이상 대폭 확대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출퇴근 운행 570회 확대’ 대비 초과 달성한 결과이다.

아울러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통과가 잦아 정류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점 정류소가 아닌 중간 정류소부터 운행하는 ‘중간배차’ 방식도 지난해 9월 도입해 현재 18개 노선에 적용 중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광역버스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용수요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일부 노선에서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 및 입석 탑승으로 인한 출퇴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광위는 출퇴근 혼잡 문제가 심각한 30여 개 노선에 대해 지자체, 운수업체와 공동으로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혼잡노선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며, 지자체, 운수업체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집중관리 노선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승객 불편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정규·전세·2층 버스 등 공급량 확대뿐만 아니라, 피크시간대 집중배차, 배차 간격 조정 및 중간배차 등 노선별 여건을 고려한 세밀한 배차계획을 수립해 광역버스 혼잡 문제를 대폭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공급량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가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대 혼잡 문제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국토부의 집중관리를 통해 무정차 통과가 크게 감소한 7770번 사례와 같이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배차계획 수립과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광역버스 이용 편의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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