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적정 공사원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서울형품셈을 사용자가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서울형품셈 2.0'으로 개발한다.
품셈은 어떤 물체·물건을 만드는 데 단위당 소요되는 재료나 인력 등을 수량으로 표시한 자료다.
시는 2011년부터 서울형품셈 125건을 개발해 4128개의 공사 현장에 적용했다. 지난해 56억원을 포함해 총 72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다만 서울형품셈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는 기술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해당 내용을 부연하는 그림, 도식 등을 사용해 사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유지보수공사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종 위주로 12건을 신규 개발한다. 아스팔트포장 균열보수 품, 조경 화단블럭 설치 품 등이 대상이다.
한영희 시 재무국장은 "서울형품셈을 통해 설계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관련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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