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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관련 민원 급증…지난주 대비 2.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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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관련 민원 급증…지난주 대비 2.2배 이상 증가
  • 서다민
  • 승인 2023.04.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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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사진=동양뉴스DB)
음주운전 단속.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어린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국민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음주운전 관련 민원은 총 302건으로 지난주 94건 대비 221.3%나 증가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21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발생한 ‘음주운전’ 관련 주요 민원은 ▲대전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및 신상 공개 요구 ▲음주운전 단속 강화 요구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방호울타리 등) 확충 및 정비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4월 2주차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음주운전 관련 민원 이외 주요 민원으로, 경남 진주시 소재 A대학이 극심한 재정난으로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학교 재학생들이 집단민원을 신청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재정난으로 전공 교수가 충원되지 않아 필수 전공 수업을 수강할 수 없는 상황을 호소하며 교육부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다른 주요 민원으로, 최근 봄 날씨의 영향으로 생활체육 활동이 늘어나면서 공공 체육시설 이용 예약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거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예약이 의심된다는 민원 등이 발생한 한편, 경기 고양시에서는 테니스장 이용 예약과 관련해 동호회 이용자와 개인 이용자 간의 갈등 민원도 발생했다.

한편, 4월 2주차 민원 발생량은 총 26만798건으로, 지난주(25만6099건) 대비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주와 비교해 경남(41.7%), 대전(16.5%) 등에서 민원이 증가한 반면, 광주(18.9%), 대구(7.8%) 등에서는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B대학 재학생 민원 등으로 교육 분야, 재개발 조합장 고발 민원 등으로 경찰·검찰·법원 분야 순으로 증가했다.

국민권익위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민원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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