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4년 만에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 ‘돈이 되는 축제’를 선언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고흥몰’ 운영으로 지난달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축제기간(4월 21일~4월 23일) 햇양파, 낙지, 삼치회 등 제철 농수산물 7개 품목으로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진행한 결과 64만명이 넘게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으며, 축제 사흘간 고흥몰은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져 지난 한 달간 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한 매출액 3억원에서 2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목표 대비 160%를 달성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역축제는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축제와 연계한 농·수산물 마케팅 전략으로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고흥몰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효과를 거둬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수산물의 특성상 시즌상품 기획은 최소 2~3달 전부터 생산농가와 충분히 소통하며 준비해야 판매 프로모션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하며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온라인몰 중 고흥몰이 최단기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농어민은 판로 걱정 없이 양질의 농수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9월에 오픈한 고흥몰은 약 610여 개의 다양한 판매 상품이 입점해 있으며, 약 5만2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달 말 매출은 14억3000만원으로 올 한 해 매출 목표액 20억원의 72%를 달성했다.
고흥군은 고흥몰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위해 이번 달에는 마늘, 김, 낙지 다음 달은 복숭아, 블루베리, 옥수수 등 시즌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