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경북도, 구제역 유입 방지 총력 대응…위기관리 단계 '주의'
상태바
경북도, 구제역 유입 방지 총력 대응…위기관리 단계 '주의'
  • 조인경
  • 승인 2023.05.16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위기단계 상향 조정(관심→주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
구제역 방역소독.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에 총력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약 4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방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에 도에서는 도내에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 2월말 종료됐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도는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돼지도 전국 3위로 우제류 가축이 많으나, 현재까지 전화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소, 돼지, 염소 사육농가에 긴급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했으며 생후 2개월 미만 개체와 2주 이내 출하가축은 접종 제외다.

다만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는 해당 기간에 접종하지 않고 3주 경과 시점에 재접종한다.

이에 도는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자가 접종하고,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를 동원해 긴급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우제류 사육농가 및 도축장 등에 소독을 강화하고, 소규모농가에는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133대)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하고 전업농은 자체 소독을 한다.

아울러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사람·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주령 농식품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