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7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순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키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기물 파손 등에 대비해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는 비상상황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순천시는 상황별 민원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시 상급자 적극 개입으로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휴대용 보호장치를 활용한 녹화 사전고지 및 실시 ▲안심비상벨 호출 및 안전요원 제지 ▲피해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 순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순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시행해 대응 효과를 높였다.
장순모 순천시 허가민원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폭언․폭행에 노출되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키 위해 매년 반기별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민원응대 부서 2개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4개소에 웨어러블 카메라를 시범 도입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탁종수 순천시 시민복지국장은 “우리 순천시는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 민원실, 해룡면 상삼출장소·왕조1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본청 및 2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보호조치 음성안내 및 녹음전화 운영, 민원창구 안전가림막 설치, CCTV 및 경찰연계 안심 비상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