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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 종합대책 추진…저소득장애인 가구에 냉방비 12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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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 종합대책 추진…저소득장애인 가구에 냉방비 12만원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05.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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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폭염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보면 저소득장애인 가구에 냉방비 12만원 지원, 독거노인 840가구에 냉방기 설치, 스마트그늘막 같은 폭염저감시설 확대 등이다.

우선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에 폭염대책비 등 21억원을 활용해 폭염 예방물품 등을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저소득 장애인 2만2340가구에는 가구별 12만원씩 냉방비 26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840가구에 냉방기기를 설치하고 합동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경로당 8059개소에는 냉방비 18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실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과 마을·복지회관 7188개소에 대한 추가 냉방비도 준비했다.

돌봄 노인,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취약계층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등 4380여 명이 직접 방문 및 전화 안부를 통해 취약계층 피해방지에 나선다.

거리 노숙인에 대해서도 밀집 지역 순찰 및 건강 상태 확인, 긴급 구호 물품 지급, 피서 공간 확보와 노숙인 시설 기능보강을 지원한다.

신속한 온열질환자 응급체계를 위해 도내 응급실 84개소를 기반으로 상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119 폭염 구급차 276대를 운영해 온열 응급환자 신속 병원 이송을 도모한다. 

옥외 건설공사 현장 1만6989개소에 대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오후 2~5시) 운영을 권고하고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 74개소도 운영한다. 

올해 스마트 그늘막, 그늘나무 등 폭염 저감시설은 1만2662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 상승하는 등 폭염 빈도·강도가 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폭염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도내 온열질환자는 2020년 173명(사망 0명), 2021년 271명(사망 2명), 지난해 353명(사망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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