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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박물관·미술관 주간…광양으로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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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박물관·미술관 주간…광양으로 구경오세요
  • 강종모
  • 승인 2023.05.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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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사진=광양시 제공)

[광양=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5.3.~5.28.)을 맞아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으로 구경 올 것을 제안했다.

광양에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고품격 전시와 이색 콘텐츠가 풍성한 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이 가득하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시의 정원’ ‘리처드 케네디:에이시-듀시’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 시공과 장르를 허물며 공감을 던지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시의 정원’은 안유리, 임흥순, 이매리, 리밍웨이 등 4명의 현대미술작가가 문학에서 받은 영감과 협업을 통해 인식한 세계를 영상, 설치 등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처드 케네디’전은 흑과 백, 남과 여 등 이분법적인 가치 체계를 흔들고 망친 그림마저 새롭게 직조해 재탄생 시키는 과감한 예술 실천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는 백남준, 천위룽, 무라이 히로노리×김승영 등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작가들의 발상을 통해 이념과 경계를 초월하는 바다로 항해를 떠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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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가, 광양예술창고(사진=광양시 제공)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클래식 버블쇼' '그리는 클래식, 소리나는 미술관'이 전남도립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펼쳐지고, 26일 오후 2시에는 ‘시의 정원’에 참여한 안유리 작가와 시인 김민정의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및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인 29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연접한 광양예술창고에서는 백용운, 유하영, 정화복 등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초대전을 통해 한국화, 수채화 등의 감상 기회를 오는 12월까지 제공한다.

인서리공원에서는 페이스북(메타) 뉴욕 본사에 폭 10.8m 대형 작품을 영구 설치해 화제를 일으킨 설치예술가 황란 작가의 ‘매화, 소멸하는 아름다움’ 전이 이달 말까지 열린다.

14채 한옥을 재생한 인서리공원은 카페 ‘Aat’, 예술전시공간 ‘반창고’, 옛이야기를 담은 스테이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골목이 주는 아늑함과 낭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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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리공원, 황란 작가 ‘매화, 소멸하는 아름다움’전(사진=광양시 제공)

임채기 광양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이 풍성한 광양을 찾아 수준 높은 전시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귀비, 장미 향기가 그윽한 서천꽃길과 신록이 짙어가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구봉산전망대의 야경 등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과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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