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은 지난 25일 강원 강릉시 동부지방산림청 대강당에서 고위직 공무원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동부지방산림청 안전보건교육 특별강의’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산림과 관련한 안전교육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나, 이번에 실시한 교육에는 동부산림청 소속 고위공무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들 또한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교육은 알차게 진행됐다는 평가이다.
이날 특강은 동부산림청 강사 지원요청에 따라 전문강사로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박정제 외래교수가 초청돼 산림현장 사고 발생시 응급체계 구축 필요성과 산림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따른 응급처지 및 대처법 등 산림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안전관리에 대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수강 대상자는 동부지방산림청 소속 근로자와 기획안전 담당자, 강원권역 7개 관리소장, 국유림 영림단장 및 영림단원, 산림조합 임직원 등으로 2시간 동안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교육생들의 근무지를 고려해 강원지역에 초점을 맞춰 사고 발생 시 응급체계 실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참여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교육생 A씨는 “그동안 몰랐던 안전 인식 중요성과 사고 발생 시 응급 요령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쉽게 교육을 진행해 좋았다”며 “오늘 받은 교육으로 산림현장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교육생 B씨 또한 “타 안전보건교육과는 차별성이 있고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서 산림현장 안전에 대한 생각이 전환되는 교육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박정제 외래교수는 “산림현장 발생 사고에서 당연히 사망할 기술자는 없으며, 사고 발생 시 즉시 응급처치가 잘 이뤄진다면 사망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에 근로자 교육생도 많이 참여한 반면, 일부 고위 공무원 등 관리자들도 참석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